8월 20일 저녁 8시 시경 아는 형님과 청량리역에서 간단히 이야기를 하고자 빈즈 앤 베리즈에 방문을 했네요. 백화점과 마트사이에 커넥트 플레이스라고 해서 새로 생긴 빈즈 앤 베리즈예요. 얼마 전에도 커피를 시켜 먹었었는데, 오늘은 두 번째 방문입니다. 아는 형님은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시켰고, 저는 늦은 시간이라 스파클링 사과주스를 시켰어요. 저녁시간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시원하게 음료를 마시고 싶어 얼음컵을 달라고 해서 플라스틱컵에 얼음을 담아주셨어요.

무더위에 사과주스를 시원하게 먹고 싶어서 얼음컵(매장에서 쓰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에 얼음을 담은)에 사과주스를 모두 따랐고 이내 컵은 꽉 찼는데요, 처음 먹을 때는 사과주스 맛 때문에 느껴지지 못했으나, 주스를 다 먹고 나중에 얼음만 남잖아요, 문제는 바로 그때 발생했습니다. 주스를 먹을 때는 사과맛 때문에 몰랐는데요, 주스를 다 마시고, 얼음만 남으면 상식적으로 무맛 또는 얼음맛 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어디선가 지린내가 나는 거예요. 저는 그 냄새가 정말 컵에서 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계속해서 두리번두리번 어디서 나는 건가 했습니다. 컵에 입대는 곳에서 지린내가 나고 있었습니다. 제 코가 이상이 있는지 같이 온 형님에게도 냄새가 나냐고 물어봤는데요, 지린내가 나는 게 맞다고 하더군요. 와! 제가 비위가 정말 약해서요, 진짜 먹은 거 다 토할 뻔했습니다.

저는 싫은 소리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식당에서 머리카락 같은 게 나와도 뭐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번건은 비위가 너무 상하기도 하고 플라스틱컵이 하나가 그러면 다 그럴 텐데라는 생각에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빈즈 앤 베리즈도 영업이 끝나고 아무도 없더군요. 한 5분 뒤에 처음 주문을 받으신 직원분이 매장 뒷정리를 하시는지 다시 매장으로 오시더군요. 제 플라스틱컵에서 냄새가 난다고 말씀드렸고, 직원분? 도 컵에 코를 대고 냄새가 나나 확인해 주셨는데 냄새가 난다고 하셨고 다른 컵에서도 나는지 확인해 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다른 컵에서도 냄새가 나냐고 물어봤는데, 냄새가 나는지 답변을 피하시는 듯했습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하셨고 다음부터는 이런 문제가 없게끔 조치를 취한다고 하셨습니다. 컵은 가져가셨고 증거는 없긴 없어요. 하지만 그 직원분과 저와 함께 간 형님이 증인이죠. 근대 다음부터 청량리점에는 절대 안 갈 거 같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안 먹었을 텐데, 먹고 나서 느끼니 비위도 상하고 화도 너무 나고 직원분이 죄송하다고 했지만 너무 화가 납니다. 그것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사이에 있는 입점하고 있는 매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니 더 짜증이 납니다. 깨끗하고 편안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장소에 입점해 있는 가게라 믿고 먹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제가 볼 땐 모든 플라스틱컵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를 시킨 형님의 컵에선 냄새를 거의 맡을 수 없었는데요, 이유는 블루베리 요거트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음료가 담기면 음료 냄새 때문에 일단 잘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실 때는 빨대를 이용해서 잘 느끼지 못하겠죠. 근대 저는 얼음컵만 요청해서 음료를 먹고 얼음을 먹을 때 알게 된 사실인 것이죠. 아직도 비위가 너무 상해 배가 살짝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한 동안 글을 안 쓰다가 이 일 때문에 글을 쓰게 되네요. 23년 8월 20일 일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분간은 제 글을 읽는 분들 몇 분이라도 여기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지린내 나는 컵에 음료를 먹었다는 게 너무 비위가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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